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Summit(서밋) 2025’가 11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번 서밋은 올해 한층 더 확대돼,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계적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 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첫날인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연단에는 벤 만(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NVIDIA 반도체 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카카오 대표) 등 글로벌 AI 리더들이 차례로 올라 AI 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혼자 하는 AI는 없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 아래, 올해 서밋에는 8개국 78개 기업·학계·스타트업이 참여해 전년(54개)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참가자는 약 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 늘어 국내 최대 AI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기조연설은 행사 시작 전부터 1000여 석이 조기 마감됐으며, 현장에 입장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뜨거운 현장을 함께했다.
또한 앤디 제시(아마존 CEO), 샘 올트먼(OpenAI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인사들도 메시지를 전해,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은 △소버린 AI △Agentic AI △제조 AI 등 산업별 세션으로 구성돼,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다양한 기업이 컴퓨팅·인프라·반도체·의료·유통·에너지 분야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 중인 6세대 이동통신(6G) 핵심 기술 ‘AI-RAN’,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SK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스타트업·학계·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돼, AI 산업 교류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내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AI 사업 협력 기회를 논의했고, 업종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어졌다.
SK그룹은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SK AI 서밋이 K-AI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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