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 북미영상의학회서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기능 대거 선보여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8-11-29 14:18:38

기사수정

관람객들이 삼성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를(모델명: RS85)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 2018(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 등 영상진단기기 전 제품군을 공개하고 삼성만의 독자적인 AI 진단보조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AI 기반 진단기기는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병원 또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진단이 까다로운 병변의 오진율을 줄이기 위해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이 같은 의료환경을 감안해 제품군별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이번 행사에서 학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진단보조기능들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기기를 내세운 ‘초음파존’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서 선택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해 주는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 기능을 부각해 전시했다. 이 기능은 약 1만개의 초음파 진단 사례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학습해 병변 유무 판단을 도와주고 그 특성을 분석해 표준화된 형태의 진단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비숙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이탈리아 영상의학 전문가 토마소 빈센조 바르토로타 교수가 올해 발표한 한 논문에 따르면, 10년차 이상 전문의들의 경우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진단 정확도가 1을 만점으로 환산할 때 0.93에서 0.95로, 4년차 정도의 경우 0.83에서 0.87까지 향상돼 숙련된 의료진이 부족한 병원에서 이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엑스레이존’에서는 영상처리 시 AI 기법을 적용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갈비뼈 부분을 제거해 뼈에 가려진 폐 병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 서프레션(Bone Suppression)’기능과 선명한 영상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 부품인 그리드 없이 방사선량을 한 단계 낮추면서도 유사 수준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심그리드(SimGrid™)’가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홍길선 교수가 2017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 서프레션 기능은 비숙련 판독의들이 폐렴, 결핵, 폐전이 암 등 까다로운 폐병변들을 판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심사중인 폐결절 진단보조기능 ‘ALND(Auto Lung Nodule Detection)’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AI CAD(Computer Aided Detection) 솔루션으로 주목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정명진 교수가 올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LND’의 3cm 이하 폐암 검출률이 92%를 기록해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전문의가 진단한 경우보다 평균 7% 포인트 향상됨이 밝혀졌다.

‘CT존’에는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폐질환 CT 검진 차량, 뇌졸중 전용 응급차량, 집중 치료실, 수술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동형 CT를 전시했고 AI 기술을 적용해 뇌졸중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뇌출혈 진단보조기능이 부각됐다.

‘MRI존’에서는 사지 촬영용 시제품을 선보였는데, AI기술을 활용해 정상인과 골관절염 환자의 MRI 영상을 비교·학습하고 무릎관절의 주요 조직에 대한 분할 영상 정보를 3차원으로 제공하는 진단보조기능이 탑재돼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관절연골의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삼성은 또한 각 제품군별 진단기기 전시 외에 ‘AI존’을 별도로 두어 학회 참가자들이 제품군별로 탑재되어 있는 AI 기반 진단보조기능 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심포지엄도 마련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영상진단기기의 핵심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기존 영상진단기기에 적용한 삼성의 AI 기반 진단보조기능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합 영상 진단기기 업체로서 병원·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된 AI 기술로 진단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com/sec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본법 2026년 시행 앞두고 쟁점 부상…표시 의무·고영향 AI 기준이 관건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둘러싸고 언론과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AI 기술 진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의 구체성에 따라 현장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생성 이미지 ]AI...
  2. KT,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으로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확장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GV)를 통해 AI 기반 영상 창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사회는 지난 23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15세 이상 관객 300여 명을 초대해 진행됐다.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수강생과 A...
  3. 삼성전자, CES 2026서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세...
  4. AI 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 강화·공공 AI 확산 가속 정부가 추진해 온 AI 혁신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AI 생성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최민희·이정헌·장철민·최보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9건의 AI 기본...
  5.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반 네트워크·전자서명 기술 상용화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두 건의 표준 제정은 국가·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
  6. “부르면 오는 버스” DRT 가이드라인 전국 배포 국토교통부는 31일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교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요응답형교통 도입·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했다.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 감축으로 교통 불편이 커진 농산어촌과 입주 초기 신도시 등에서 지방정부가 수요응답형교통을 보다 체..
  7. 과기정통부, KT 침해사고 과실 인정… 위약금 면제 가능 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29일 KT·LGU+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로 전체 이용자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해 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 사고는 불법 펨토셀이 내부망에 접속해 이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결제로 이어진 것이 핵심이다. ..
  8. KT, 전국 청소년 대상 AI윤리 교육 확대 KT(대표이사 김영섭)가 `Digital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신태섭)와 새롭게 개발한 AI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AI역량 교육과 함께 AI윤리 교육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에 KT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새롭게 제작한 AI윤리 커리큘럼에는 KT의 AI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
  9. 2026년, AI는 유행이 아니라 생활 기술이다 AI를 쓴다는 말보다 중요한 질문새해가 되면 사회는 늘 새로운 기술에 주목한다. 2026년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 AI가 있다.누구나 AI를 이야기하고, 누구나 AI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연말에는 생성형 AI로 연하장을 만들어 보고, 새해가 되면 AI에게 사주와 운세를 묻는다. “나도 AI 써봤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그리고 대부.
  10. 삼성전자,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이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강화된 AI 화면 최적화 기술과 통합 AI 플랫폼을 탑재한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린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AI 기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