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CES 2026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찾으며, AI 로봇의 산업 현장 확산을 위한 규제완화와 정부 지원 강화 의지를 공식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1월 13일(화)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폐막한 CES 2026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CES 2026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가 핵심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산업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기업인 에이로봇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가 선박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이 엔비디아의 CES 2026 기조연설 인트로 영상에 등장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에이로봇은 지난해 9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휴머노이드 주변 안전펜스 설치 의무를 면제받는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국내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실증특례를 바탕으로 에이로봇은 제조업의 AI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인 M.AX 프로젝트에 참여해, 선박 용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연구실 단계가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적용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는 “AI와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자연스럽게 협업하며 위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며 “만성적인 인력난과 고령화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중소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확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정관 장관은 “이번 CES에서 M.AX 얼라이언스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전 세계에 국내 로봇산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로봇의 성공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신속한 산업 현장 도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AI 로봇이 규제에 가로막혀 현장 적용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확대하겠다”며 “로봇 손 등 핵심 부품의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 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간 협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제조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규제·표준·데이터·R&D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조선·제조·위험작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확산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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