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oT Korea 2025, 일상의 지능화를 향한 새로운 기준 제시
  • 이준섭 기자
  • 등록 2025-12-05 22:32:31

기사수정
  • 코엑스에서 성료… 온디바이스 AI와 산업별 AIoT 혁신 솔루션 한자리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oT Korea 2025’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산업 구조를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보여주었다.


올해 전시회는 ‘모두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으로 실현되는 일상의 지능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로봇·모빌리티, 스마트홈, 보안·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서 실제 도입 사례와 상용 솔루션이 중심이 됨으로써,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행사는 전시회뿐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 표준 세미나, 쇼케이스, 기업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 첫날 열린 지능형 홈 국제 표준 ‘매터(Matter)’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표준화 단체 CSA가 최신 표준 동향을 소개했으며, 국내 기업들은 공동주택·시니어 맞춤 스마트홈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매터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의 실제 구현 방향과 인증 정책 등 산업계가 직접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공유돼 큰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 열린 AIoT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제조, 에너지, 도시 인프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oT를 도입한 실제 사례가 발표됐다.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는 엣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등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동시에 진행된 AIoT 융합 쇼케이스에서는 청각 보조 AI 솔루션, 온디바이스 비전 솔루션, 생태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등 실용성이 높은 기술들이 소개되며 현장 미팅과 투자 상담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행사 기간에는 AIoT 혁신대상(AIoT Awards) 시상식과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돼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조명되었다. 수상 기업들은 산업 자동화, 스마트홈, 보안,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AIoT 시장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가 “AI와 사물을 연결하는 실질적 신경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 산업계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AI 인프라 고도화와 더불어 AIoT를 통해 공장, 도시, 차량, 로봇 등 현실 공간 전반에 실시간 지능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oT Korea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지난해 기준 1만 7천 명 이상의 참관객을 끌어모았다. 2025년 행사 또한 온디바이스 AI와 에이전트 기술이 본격적으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시·산업·가정 등 생활 영역 전체가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AIoT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된 메시지는 명확하다. AIoT는 단순히 연결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결정짓는 핵심축이라는 점이다. AIoT Korea 2025는 한국의 AI·IoT 생태계가 어디까지 도약했는지 보여준 동시에, 앞으로 10년의 기술 주도권을 누가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본법 2026년 시행 앞두고 쟁점 부상…표시 의무·고영향 AI 기준이 관건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둘러싸고 언론과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AI 기술 진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의 구체성에 따라 현장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생성 이미지 ]AI...
  2. KT,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으로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확장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GV)를 통해 AI 기반 영상 창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사회는 지난 23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15세 이상 관객 300여 명을 초대해 진행됐다.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수강생과 A...
  3. 삼성전자, CES 2026서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세...
  4. AI 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 강화·공공 AI 확산 가속 정부가 추진해 온 AI 혁신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AI 생성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최민희·이정헌·장철민·최보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9건의 AI 기본...
  5.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반 네트워크·전자서명 기술 상용화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두 건의 표준 제정은 국가·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
  6. “부르면 오는 버스” DRT 가이드라인 전국 배포 국토교통부는 31일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교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요응답형교통 도입·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했다.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 감축으로 교통 불편이 커진 농산어촌과 입주 초기 신도시 등에서 지방정부가 수요응답형교통을 보다 체..
  7. 과기정통부, KT 침해사고 과실 인정… 위약금 면제 가능 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29일 KT·LGU+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로 전체 이용자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해 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 사고는 불법 펨토셀이 내부망에 접속해 이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결제로 이어진 것이 핵심이다. ..
  8. KT, 전국 청소년 대상 AI윤리 교육 확대 KT(대표이사 김영섭)가 `Digital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신태섭)와 새롭게 개발한 AI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AI역량 교육과 함께 AI윤리 교육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에 KT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새롭게 제작한 AI윤리 커리큘럼에는 KT의 AI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
  9. 2026년, AI는 유행이 아니라 생활 기술이다 AI를 쓴다는 말보다 중요한 질문새해가 되면 사회는 늘 새로운 기술에 주목한다. 2026년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 AI가 있다.누구나 AI를 이야기하고, 누구나 AI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연말에는 생성형 AI로 연하장을 만들어 보고, 새해가 되면 AI에게 사주와 운세를 묻는다. “나도 AI 써봤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그리고 대부.
  10. 삼성전자,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이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강화된 AI 화면 최적화 기술과 통합 AI 플랫폼을 탑재한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린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AI 기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