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엔비디아,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 AI로 제조 혁신 가속
  • 이준섭 기자
  • 등록 2025-10-31 16:51:04
  • 수정 2025-11-01 20:18:58

기사수정
  • 25년 협력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출범… AI 기반 제조 혁신 본격화
  • HBM4·GDDR7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확대…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 강화
  • 국내외 생산거점까지 AI 팩토리 확장,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3.0 연계 추진

반도체 전 공정 AI화로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전환 예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도체 AI 팩토리(Semiconductor AI Factory)’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 운영,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 운영, 품질관리까지 AI가 스스로 학습 ·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플랫폼 `반도체 AI 팩토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AI로 진화하는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는 10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능형 제조 플랫폼 ‘반도체 AI 팩토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25년간 이어온 기술 협력의 결실로, 삼성의 세계적 반도체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이 결합된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제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개발과 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AI가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팩토리’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제조 전 단계에 AI를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 제어가 가능한 ‘생각하는 공장(Thinking Factory)’으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20배 이상 향상시키고, 설계 정확도와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공정에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쿠리소(cuLitho)’와 ‘쿠다-X(CUDA-X)’가 도입되어 회로 왜곡을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하고 있다. 또한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설비 이상 감지와 생산 일정 최적화도 수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 테일러 등 해외 생산거점으로도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메모리 협력으로 AI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HBM4는 10나노급 6세대 D램과 4나노 로직 공정을 결합해 초고대역폭·저전력 특성을 구현했으며, 11Gbps 이상의 성능으로 엔비디아 AI 플랫폼의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HBM4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 설비 투자와 맞춤형 공급체계를 구축 중이며,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SOCAMM2) 공급도 병행하고 있다.


국가 제조 생태계까지 확산


AI 팩토리 구축은 삼성전자 내부 혁신을 넘어 국가 제조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공유하는 ‘플랫폼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의 AI 역량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AI 팩토리’ 경험을 토대로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3.0’ 고도화 사업을 병행하며,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국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AI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협력


양사는 반도체를 넘어 AI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미래 AI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은 엔비디아 GPU 기반의 메가트론(Megatron)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지능형 로봇 플랫폼 구현에도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제조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견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AI 중심의 반도체 제조 혁신을 넘어 국가 제조 생태계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3대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전자, 美 KBIS서 SKS·LG 시그니처 확대 LG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과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행사로, 약 7...
  2. LG CNS, OpenAI 리셀러 계약…기업용 ChatGPT 확산 본격화 LG CNS가 18일 OpenAI와 ‘리셀러 파트너’ 및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이 강화된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며 기업용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LG CNS는 최근 OpenAI와 두 건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기업용 ChatGPT 서비스인 ‘ChatGPT 엔터프.
  3. DSK 2026 첫 참가 에어로비(주), AI 수상구조 드론으로 공공안전 협력 모색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부산 드론쇼 코리아) 전시장 B10 부스. ‘ALL ABOUT AEROBEE’라는 슬로건 아래 수상 이착륙 드론과 모듈형 덕트 드론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에어로비(주)의 첫 공식 대외 참가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기술 방향과 철학은 분명했다.에어로비를 이끄는 이는 이문철 대표다. 이 대표는 전 육군 항공대와 경찰...
  4. 삼성전자, KBIS 2026서 ‘비스포크 AI’·데이코 전면 배치 삼성전자가 17~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KBIS 2026’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 라인업을 전시하며 북미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는 글로벌 6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산업 전...
  5. 대한항공, DSK 2026서 AI 무인기·AAM 청사진 공개…아처와 협력 본격화 대한항공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DSK(드론쇼코리아)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기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DSK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무..
  6. LG U+, `ONE LG`로 글로벌 최고 수준 AI데이터센터 만든다 LG유플러스가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공개한다.LG 계열사 내 역량을 집결한 `ONE LG`를 중심으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Beyond AI-Ready AIDC를 선보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올해 MWC26에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건.
  7. KOTRA, 세계 최대 모바일 통신박람회 MWC에 통합 한국관 운영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26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MWC는 미국의 CES(Consumer Electronic Show)와 함께 세계 양대 ICT 전시회로 모바일 통신 전문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
  8. ‘문화가 있는 날’ 매주 수요일로 확대…4월 1일부터 시행 ‘문화가 있는 날’이 4월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문화가 있...
  9. 현대차그룹, 안전 최우선 철학을 담은 무인소방로봇 영상 ‘A Safer Way Home’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을 3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화재 현장의 문제 상황을 발 빠르게 대처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개발 의지를 현실로 담아냈다. 영상은 매 순간 위험을 감수하며 화재 및 폭발 현장에 뛰어드는...
  10.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 3월부터 전국 전면 시행 사고 지점과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를 즉시 투입하는 국가 통합출동체계가 3월부터 전국에서 본격 가동된다.소방청은 2일 관할 구분 없이 최인접·최적정 헬기를 출동시키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를 서울과 인천까지 확대해 전국 단일망으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통합출동체계는 사고 발생 위치를 기준으로 지리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